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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이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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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 10년의 발자취- (중)] '춘추전국' 경쟁구도의 변화상 [ERP 10년의 발자취- (중)] '춘추전국' 경쟁구도의 변화상 1995년 SAP의 진출과 함께 태동한 국내 ERP 시장은 이후 2000년초반까지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 하는 격전장이었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너나없이 뛰어들어 각축을 벌였고, 국내 기업들도 '한국형'이란 이름을 내걸고 외국 솔루션들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ERP란 개념과 솔루션 개발에서 한발 앞서 있던 외국 기업들의 진출은 국내 기업 정보화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는 일이었다. 당시 ERP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세계 1위 업체 독일의 SAP를 필두로 네덜란드의 바안(Baan), 미국의 오라클과 SSA, 제이디에드워즈, QAD 등이 주요기업들이었다. 독일, 네덜란드, 미국 3국의 기업들이 한국의 ERP 시장 선점을 위..
[ERP 10년의 발자취 - (하)] '한국형' ERP의 어제와 오늘 [ERP 10년의 발자취 - (하)] '한국형' ERP의 어제와 오늘 1995년, 외국 글로벌 기업들의 ERP 솔루션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던 때, 기업용 소프트웨어 패키지 시장에는 경영정보시스템, 이른바 'MIS' 패키지라는 이름의 국산 소프트웨어들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주로 회계관리, 재고관리, 생산관리 등 업무영역별 독립된 패키지였다. 기업의 특정 부서에서 업무 전산화에 활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한국기업전산원(현 소프트파워), 한국하이네트, 영림원 등이 초기 MIS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들이었다. SAP와 오라클 등 외국 글로벌기업들이 처음 진출했을 때, 이들을 '외국 MIS 업체'로 분류하기도 했을 만큼 당시 기업용 정보관리 소프트웨어는 'MIS'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