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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중견·중소기업, 하반기 채용 20% 감소

- 채용인원 4천 688명, 작년 대비 20.1%↓

- 채용예정 기업 48.3%에 그쳐

- 채용시기 고르는 기업도 상당수


올 하반기 중견·중소기업의 채용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 (Incruit Corporation,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종업원 수 1,000인 미만 상장 중견·중소기업 35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하반기 채용조사’ 결과, 채용규모가 작년에 비해 20.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중소기업 하반기 채용 규모 4천 688명, 작년 대비 20.1%↓


조사 대상 중견·중소기업 352개 사 가운데 하반기 채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은 170개 사로, 이들 기업이 채용할 인원은 작년 대비 20.1% 감소한 4천 688명이다.


작년 하반기 채용인원 5천 866명과 비교하면 일년 새 1천여 개가 넘는 일자리가 줄어든 것.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채용을 나서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하반기에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79.3%였으나 올해는 48.3%(170개사)만이 채용을 준비하고 있어,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17.6%(62개사)의 기업이 모두 하반기에 채용을 실시한다고 해도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채용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34.1%(120개사)로 나타나 작년(20.7%)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견기업보다 종업원 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채용에 소극적이었다.

중소기업(147개 사)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2.9%(63개 사)가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중소기업 채용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06년-2007년 하반기 기업규모별(대기업-중견·중소기업) 채용계획 비교


* 2006년-2007년 하반기 기업규모별(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채용계획 비교


* 2006년-2007년 하반기 중견·중소기업 채용계획 현황

경기 불안 요소, 대기업 채용 축소 등 중견·중소기업엔 치명타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중견·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 하반기 경기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낙관적인 올 초 전망과는 달리, 최근 미국發 서브프라임 모지기 충격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국제 유가, 연말 대선 등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민간연구소들의 하반기 경제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또한, 채용증가세를 보였던 대기업 채용이 올 하반기 들어서는 예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크루트가 상장 대기업 137개사의 채용계획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보다 6.4% 채용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대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연초 계획과 달리 채용계획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견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되는 모습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중견·중소기업의 특성상 경기상황이나 대기업의 움직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올 하반기의 경우는 경기전망도 엇갈리는데다 주요 대기업의 구조조정, 채용축소 소식까지 겹쳐 채용이 크게 위축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업종 외 전 업종 채용 감소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의 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서비스업종의 증가폭도 1.6%로 크지 않은 편.


반면 가장 하락폭이 큰 업종은 ▶IT업종(-28.8%)이었다. 이 밖에도 ▶제조(-26.6%), ▶기타제조(-20.5%)업종도 채용감소폭이 컸고, ▶유통무역(-9.6%), ▶건설(-1.2%)업종도 예년에 비해 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IT(1,121명)와 ▶제조(1,052명) 업종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건설(791명), ▶기타제조(454명), ▶서비스(319명), ▶유통무역(281명) 순으로 집계됐다.

* 2006년-2007년 하반기 업종별 채용규모

[기타제조 - 석유화학, 기타제조업종 / 기타 ? 제약, 기타업종]

채용시기 ‘미정’인 기업 10곳 중 3곳, ‘사무직’ 수요 높아


하반기 채용 시기에 대해 물어본 결과, ▶미정(27.1%)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채용을 실시할 예정인 기업들 가운데 상당수가 주변 상황을 지켜보며 채용시기를 고르고 있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는 ▶8월(15.9%), 9월(14.7%) 그리고 10월(14.1%)에 채용을 실시한다는 기업이 많았다.


▶수시 채용을 실시한다는 기업도 11.2%였고, 다음으로는 ▶11월(8.2%), ▶7월(7.1%), ▶12월(1.8%) 순이었다.


또, 중견·중소기업들이 채용할 직종은 공채가 많아 ▶사무직(31.9%)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 밖에도 ▶기술직(27.1%), ▶영업직(16.5%), ▶연구직(13.8%)의 수요가 높았고, ▶전분야(4.3%), ▶IT직(3.7%), ▶생산직(1.6%), ▶전문직(1.1%) 등이 뒤를 이었다.

* 2007년 하반기 채용 실시 중견·중소기업의 채용시기 (채용 실시 170개사 대상)


* 2007년 하반기 채용 실시 중견·중소기업의 채용직종
(채용 실시 170개 사 중 채용 직종 밝힌 149개 사 대상, 복수응답)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간: 2007년 8월 8일~17일

- 조사대상: 주요 상장 중견 (300명~999명), 중소(300명 미만) 기업 총 352개 사

- 조사방법: 전화 면접 조사

[내용 출처] 인크루트(www.incru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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