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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꽁꽁 얼어붙은 채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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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대기업 일자리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 관련 대기업들의 올해 대졸 신규 채용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주요 대기업을 포함한 53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경력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1만98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1956명)에 비해 9.8%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감소는 그동안 채용시장의 ‘큰손’이던 전기전자·정보통신 업종이 신규 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전기전자는 지난해(6213명)보다 무려 22.8%가 줄어든 479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최근 실적부진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삼성전자도 아직 채용규모와 시기를 정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2000명 선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00명을 모집한 LG전자도 역시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취업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정보통신 역시 지난해 하반기보다 21.3% 줄어든 1185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밖에 유통·무역(-9.9%)과 제약(-7.3%) 등의 채용규모가 줄었다.



[이성훈 기자 inou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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