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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옮겼다…적응 잘 하려면?




◆이직 성공의 조건 (3)◆
새로 옮긴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공식은 없을까. 국내 헤드헌터들이 밝히는 이직 후 연착륙을 위한 노하우를 단계별로 정리해 봤다.

◆ 1단계 : 무조건 부서원 이름부터 외워라
= 새로운 환경에서 자기 능력을 최상으로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 처음 보는 사람이라 친근한 인사 한마디 건네는 것조차 어렵다.
일단 새로운 직장에 처음 출근한 후 맨 먼저 할 일은 본인이 속한 부서원들의 이름부터 외우는 것이다. 사람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주는 것이 모든 관계의 출발점이 된다.

◆ 2단계 : 모르면 무조건 묻자
= 일단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고 얼굴을 익혔다면 다음으로는 회사 분위기와 업무 파악에 들어가야 한다.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이직을 한 경력직은 모르는 부문에 대해 남에게 물어본다는 것이 자존심 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명백한 사실은 과거 자기의 경력이 새로운 회사에서 쌓은 노하우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3단계 : 자신만의 인맥 네트워크 기반을 닦자
= 새로운 사람들과 회사 분위기,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토대가 닦였다면 지금부터는 자신만의 인맥을 만드는 일에 투자해야 한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자기 업무능력을 어필하기 전에 동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중요한 점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자기 팀과 주변사람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회사 전체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 4단계 : 본격적으로 나의 업무 능력을 알리자
=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 업무역량을 뽐낼 차례다. 회의시간이나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업무에 대한 지식과 능력을 강렬하게 심어줘야 한다. 특히 회사는 경력 직원을 뽑을 때 그 사람이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 5단계 : 새로운 직장이 갖고 있는 문제는 천천히 개선하자
= 보통 경력사원으로 새로운 직장에서 생활하게 되면 그 회사의 장점과 단점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회사 단점에 대한 대처 자세.
들어가자마자 좋지 않은 점을 개선하려고 고군분투하다 보면 '저 사람 너무 튀는 거 아니야'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주위사람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
[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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