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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직, 작년보다 어렵다

[송태엽 기자]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일 예정이어서 청년들의 구직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에 신규채용 계획을 확정한 105개 회사의 채용규모는 만2천12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실적보다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하반기 신규채용 인원을 합치면 올해 2만8천151명 정도가 신규채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12.9%나 줄어든 것입니다.

전경련은 그러나 총근로자수를 밝힌 기업 117개사의 올해 말 추정 총근로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취업자 증가율인 1.3% 보다는 높은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유통부문의 총근로자 수가 7.2%늘어나고 조선과 기계 부문이 5.7%, 건설 부문 5.5% 순으로 근로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제지와 시멘트는 총근로자 수가 3.3% 감소하고, 정보통신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은 총근로자수가 증가하는 반면 신규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기존 근로자의 일자리 보호와 구조조정의 경직성 때문에 신규 일자리 창출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장기 인력운용 방향과 관련해 조사대상 기업의 54.8%는 최근 2~3년간 인력규모가 적정 규모라고 응답했고, 25.8%는 10%정도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과잉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7.6%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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