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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인력채용 `멋대로'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멋대로 인력운용을해오다 도(道) 감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30일 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가족여성개발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도 산하 8개 출연기관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대다수 기관들이 신규인력 채용, 승진, 호봉책정 등 인력관리를 졸속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여성개발원은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공개채용원칙을 무시하고 인사위원회 심의도 거치지 않은 채 50명을 채용했다 감사에 적발됐다.

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정관에 규정된 정원외에 7명을 신규채용하고 2명을자체 승진시키는 등 정원을 8명이나 초과 운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진흥재단 역시 특정인을 내정한 뒤 채용공고도 없이 자체적으로 합격자를선정, 인사관계자들이 정직 1개월 및 감봉 1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밖에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특별 채용시 채용분야, 자격요건 등을 공개해야 하지만 이러한 절차 없이 자체 서류심사와 면접만으로 직원을 채용했다.

도는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기관의 인사담당자 등에 대해 정직, 감봉, 주의, 시정 등의 징계를 내렸다.


[Copyright 연합뉴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강창구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