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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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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직장인이여, 욕먹는 걸 두려워 말라" [중앙일보 이여영]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에 이미지 관리에 소홀했던 당신,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사내 비호감으로 꼽히는 인물이 돼버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신입사원 딱지를 떼고 슬슬 회사 분위기에 적응해 갈때 쯤 직장인들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한번 정도 생각해 보게된다. 본인의 나쁜 이미지에 대해 스스로 느끼는 순간에는 이미 소문이 다 난 상태라 되돌리기 어렵다고 좌절하기 쉽다. 그렇다고 직장 생활에서 실력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쳐지는가’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지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본의와는 달리 자신의 이미지가 ‘막말하는’ ‘자기밖에 모르는’ ‘정신세계가 이상한’‘사생활이 복잡한’ 등의 수식어와 함께 부정적이고 비호감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해..
상사와 부하, 영원히 어긋나는 기대… 해법은? 대기업 정모 대리(29)는 입사 이래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 입사 3년차에 접어들자 이제 업무도 손에 익고 회사 돌아가는 사정도 보이는데, 직속상사인 과장이 업무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신을 간섭하기 때문이다. 업무의 조율 정도가 아니라, 진행 순서나 형식까지 상사의 방식에 맞춰야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에 입맛을 다 잃을 정도다. 리더의 자질이라곤 전혀 없는 상사에게 리더십에 관한 책이라도 대놓고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반면에 정 대리의 직속상사인 김모 과장(34)은 생각이 다르다. 입사 3년차인데도 스케줄을 일일이 간섭하지 않으면 제때 업무를 끝내지도 못하고, 서류 하나 흡족하게 작성하지 못하는 정 대리가 답답할 뿐이다. 업무 중간 중간에 보고라도 해주면 시행착오를 방지할 수도 있으련만, 피드백을 주려 ..
회사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한겨레] 능력 뿐 아니라 사생활과 인간관계까지…평가를 넘어 감시가 된 인사관리의 스트레스 ▣ 최은주 기자flowerpig@hani.co.kr ▣ 사진 박승화 기자eyeshot@hani.co.kr 한 재벌그룹 마케팅팀에서 일했던 김영아(가명·30)씨는 얼마 전 회사 팀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직을 하기 위해서다. 팀장은 뜬금없이 김씨에게 “애인은 아직 우리 회사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깜짝 놀랐다. 회사의 어느 누구에게도 애인이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말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회사 동료들끼리 얘기할 때 ‘사람 셋 이상만 모이면 어디선가 감시카메라가 나타난다’는 말을 농담처럼 했는데, 그냥 우스갯소리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무시무시한 ‘인사 X파일’ 회사는 당신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