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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에이전트/Consultant

[보도자료 7] 기업체 채용 대행서비스 이용 급증...시간.비용 절감

최근 기업들이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핵심적 업무를 전문업체에 맡겨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채용 대행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채용 대행서비스를 시행한지 4년만에 채용 대행 건수가 35배나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지난 2000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채용 대행 서비스를 선보였을 때 기업의 채용대행 이용건수는 4건에 불과했으나 2001년 24건, 2002년 78건 등 매년 20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져 11월 말 현재 채용대행 건수가 모두 140건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79.5%나 늘었다.

인크루트는 기업들이 입사지원서 심사 등을 위해 며칠간 철야근무를 하거나 인사청탁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채용 대행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채용시스템, 서버 등을 기업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보다 채용전문업체의 채용솔루션(ASP)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크루트는 실제 전문 채용대행업체의 채용ASP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비용은 60%, 시간은 5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인사 담당자들이 채용업무에 따른 입사지원, 질의응답과 합격자 통보, 면접일정 등의 채용전반 업무를 인터넷상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는데다 불필요한 서류작업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대림산업 인사담당자는 "채용대행 업체를 이용할 경우 조직관리 등의 핵심 인사업무에 보다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등 인력운영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처음으로 채용대행을 실시한 ㈜삼호 관계자도 “우수응시자가 늘어 폭넓은 인재채용이 가능한데다 인사청탁을 막을 수 있어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채용대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는 이와함께 극심한 청년실업문제로 인해 구직자들이 ‘묻지마 지원’을 하는 것도 기업들이 채용대행 업체를 찾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았다.

인크루트 채용대행팀 김종훈 과장은 “수시채용이 늘고 핵심업무 이외의 업무를 아웃소싱을 통해 조달하는 기업이 늘면서 채용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영재기자 pul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