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와 생활/웹과 IT

2007년의 웹2.0 동향 및 산업 전망. (02) 웹2.0 기업의 무서운 성장

 - 김중태(IT컬럼니스트, www.dal.co.kr)


(02) 살아남은 기업들을 가리키는 대명사인 웹2.0 기업의 무서운 성장


2006년을 뒤흔든 '웹2.0'은 차세대웹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며 만든 말이다. 닷컴버블 붕괴 이후 인터넷 기업은 아마존, 이베이, 구글처럼 살아남은 기업과 넷스케이프, 라이코스처럼 소멸된 기업으로 구분되었다. 사람들은 닷컴버블에서 살아남은 기업과 죽은 기업의 차이를 알아내고자 했고, 두 종류 기업의 차이점을 파악하고자 했다. 일단 웹 초창기 시절의 기업과 구분하기 위해 살아남은 기업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필요했다. 이때 오라일리 미디어(O'Reilly Media)의 부사장인 데일 도허티(Dale Dougherty)가 닷컴붕괴 이후 살아남은 회사들의 공통점과 웹에 일종의 전환점을 찍은 닷컴붕괴를 표현하는 말로 웹2.0을 제안했다. 따라서 웹2.0은 웹 변화의 흐름을 가리키는 대명사인 셈이다. 이후 오라일리 미디어(O'Reilly Media, www.oreilly.com)는 2004년 10월 5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웹2.0 컨퍼런스(www.web2con.com)를 개최하고, 이때부터 '웹2.0'이라는 낱말이 퍼지기 시작한다.



* 웹2.0 컨퍼런스 모습


닷컴붕괴 이후 살아남은 기업을 가리키는 대명사이므로 웹2.0은 허상이 아니다. 웹2.0 기업은 아마존, 이베이, 야후, 구글처럼 실제로 살아남은 기업을 뜻하며, 이들 기업은 실제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유명세는 있으나 수입은 없던 넷스케이프와 다른 것이다. 웹2.0 기업의 대표로 부르는 구글의 경우 한 해에 몇 조원이라는 이익을 내고 있다.


[웹2.0의 특징. 초기 웹과 다른 점]
학습 줄고 사용성 강화, PC에서 웹으로
쌍방향이 강화되는 웹, 장점을 수렴하는 사이트
플랫폼과 자료가 중시되는 웹
받기에서 주고받기로, 협업과 집단지성의 참여
중앙집중식 시스템에서 분산 처리 시스템으로
인공지능과 동기화를 통해 자동화되는 웹
개인 매체의 확산, 새로운 매체 출현
지식 기반의 공동체 형성, 익명 커뮤니티 출현


[웹2.0 상품의 기술 기반]
RSS로 대표되는 배포도구
꼬리표(tag)를 이용한 분류와 검색
Ajax로 변화하는 인터페이스
웹표준과 웹접근성 향상
유비쿼터스 기술로 모바일 기기와 연동
공개API와 혼합(mash-up)서비스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지배력 확산
기타: UTF8과 코딩문제, 예쁜 주소, 가벼운 플랫폼, 확장 기능, 풍부한 웹 애플리케이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