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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인턴십…또다른 취업 등용문

업계를 통틀어 연간 신입사원 수가 수백 명에 불과한 광고업계. 치열하고 좁은 문을 통과하려는 예비 취업자들 사이에서 인턴십이 또 다른 등용문이 되고 있다.

광고업계 특성상 경력사원을 선호해 신입이 들어갈 문은 비좁다. 막상 입사해서도 업무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특성 때문에 퇴사율도 높은 편이다. 업계와 구직자의 이러한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광고대행사의 인턴십이 뜨고 있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올해 1차 해외인턴, 2차 국내인턴으로 나누어 총 32명을 선발했다.

경쟁률은 20대 1. 인턴십에 지원하기 위해서도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인 SSAT를 통과해야만 하기 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더 높다.

이정은 제일기획 차장은 "인턴으로 뽑히면 현업에 배치돼 실습하고, 조를 짜 과제 발표를 하는 등 하드트레이닝이 이어진다"면서 "끊임없이 면접하고, 인턴십이 끝날 무렵 평가서를 작성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입사원 23명 중 12명이 인턴 출신이다.

TBWA의 주니어보드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한번에 16명을 뽑는 이 프로그램에 지원자가 400~500명 몰린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